등록 연월일:1915.03.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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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절은 지역 주민들의 협력이 있어 쓰레기통을 설치할 필요도 없이 미관이 유지되고 있습니다. 원래 관광지가 아니었던 산사이기 때문에 자판기도 없습니다. 꼭 창건 이래 변함없는 운치를 느끼시면서 미관 유지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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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설
야쿠시도(일명:루리덴)는 747년, 천연두라는 역병이 대유행했던 시대에 지어졌습니다. 당 내에는 ‘약사여래’, ‘일광・월광보살’, 그리고 야쿠시쿄라는 불경을 외는 불교 신자를 수호하는 ‘십이신장상’이 안치되어 있습니다. 나라에 수도가 있었던 그 시대에 교기라는 승려가 이 지역을 방문하여 쇼무 천황의 칙원(의뢰)으로 약사여래상을 개안했다고 합니다. 또한, 교기는 동대사 건립에도 힘썼으며, 일본에서 최초로 최고위 승직자인 대승정으로 임명되었습니다.
삼층탑은 823년에 건립된 것입니다. 탑의 높이는 약 25m이며, 이 시대에 만들어진 탑으로서는 가장 큰 부류에 들어갑니다. 과거 샤쿠부지는 남북으로 1리(약 4km), 동서로 2리에 달하는 면적을 영지로 두고 많은 학승(불교를 배우는 승려)을 거느렸으며, 탑두 사찰이(산속에 있는 절) 70곳이 넘었던 것으로 알려진 일대 세력이었습니다.